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업부설연 2,000곳 돌파/전기·전자 39%·기계분야 24%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업부설연 2,000곳 돌파/전기·전자 39%·기계분야 24%순

입력
1995.02.09 00:00
0 0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는 8일 인천 소재 재영금형정공(주)의 프라스틱응용기술연구소 설립으로 국내 기업부설연구소가 2천곳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산기협에 의하면 기업부설연구소는 신고관리제도가 도입된 81년 53곳에 불과했으나 83년 1백곳 88년 5백곳 91년 1천곳으로 늘어나는등 연평균 1백30여곳이 신설됐다. 지난해에는 3백21곳이 생겨 하루에 한 곳의 연구소가 생기는 대기록을 세웠다. 기업연구소는 1천곳을 돌파하기까지 10년이 걸렸으나 2천곳 달성에는 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기업연구소는 분야별로 전기·전자 7백81곳(39%) 기계·금속 4백82곳(24%) 화공 4백41곳(22%) 식품 65곳(3%) 기타 2백31곳(12%)이다. 전자분야는 기술발전속도가 빨라 독자적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데다 기술개발로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도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부설이 6백30곳(31%) 중소기업부설이 1천3백70곳(69%)이며 전체 연구원수는 박사학위자가 2천명 석사 1만3천7백명 학사 3만3천5백명으로 총4만9천2백명이다. 그러나 3백명이상의 연구원을 확보한 선진국수준의 연구소는 전체의 1%인 20곳에 불과하고 절반이 넘는 1천33곳이 10명미만의 연구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기업연구소의 연구개발비 투자규모는 87년 1조원 90년 2조원 92년 3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는 5조6천억원으로 늘어나 매출액대비 2.97%를 차지했다. 그러나 일본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크게 뒤떨어지는 수준인데다 연간 연구개발비 투자규모가 5억원미만인 연구소도 7백곳에 달하는 등 영세한 연구소가 많아 질적인 개선이 요구된다.<선년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