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FP=연합】 미쓰비시중공업을 비롯한 일본의 8개 기업들이 자체기술을 이용해서 전역미사일방어(TMD)체제 개발 타당성에 관한 공동보고서를 마련할 것이라고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7일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이 보고서가 앞서 미국이 제시한 방향에 입각해서 마련될 것이며 올 4월 시작되는 95회계연도 상반기에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NEC 가와사키 미쓰비시 도시바 히타치 후지쓰, 오키등 일본 주요기업들이 이 연구에 참여할 것이라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들 방위산업 기업들이 공동으로 계획하고 있는 보고서는 사정거리 1천∼3천의 미사일에 대항할 방어체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또 일본이 TMD체제를 도입하더라도 이 분야의 기술이 미국에 훨씬 처져 있어 관련장비의 상당부분은 미국에서 수입돼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들 기업은 일본기술이 가능한 한 많이 포함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정부는 95회계연도에 TMD연구 예산을 반영할 것으로 이미 보도된 바 있다.
미국의 클린턴행정부는 96회계연도 미사일 방어계획에 29억달러의 예산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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