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은 6일 성수대교복구비 3백50억원과 서울시내 교량 안전관리기금으로 1백억원을 서울시에 기부키로 했다. 동아건설 유성용 사장은 이날 하오 서울시에 이같은 입장을 전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성수대교 복구에 필요한 3백50억원과 당초 출연키로 한 교량안전관리기금 1백억원등 총 4백50억원에 상응하는 현금 또는 용역을 내년까지 서울시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아측은 성수대교 복구비용 3백50억원은 현금출연 대신 서울시와 협의해 교통 또는 환경개선사업에 무상참여하는 방안을, 교량안전관리기금 1백억원은 현금으로 출연하거나 교량점검차량을 구입,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동아측이 붕괴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발적으로 기부·출연하는 만큼 수용여부를 표시할 입장은 아니다』며 『동아측과 협의한 후 시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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