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스위치는 고속주행때 사용… 연료절감·엔진수명 연장효과 자동차의 자동변속기에는 OD(Over Drive) 스위치가 별도로 설치돼 있다. OD는 변속기의 출력축 회전이 엔진의 회전보다 빠르다는 뜻이다. 시속 1백로 주행중에 OD 스위치를 작동하여 오버 드라이브상태로 변속하면 엔진의 회전수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엔진의 적은 회전수로 높은 속도를 낼 수 있어 연료소모가 적어지고 엔진소음도 줄어든다. 따라서 상쾌하고 부드러운 주행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엔진의 수명도 길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별도로 설치된 OD 스위치 사용 시기에 대해 궁금해 한다.
수동변속기 자동차에서 처음 출발 할 때 1단 기어로 출발을 한다. 2단, 3단기어로 출발하면 변속기의 출력축 회전이 많아져 자칫 시동이 꺼지거나 힘찬 출발이 안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자동변속기 자동차도 1단기어에서 출발하고 2단, 3단으로 점차 자동변속이 된다. 그러나 OD 스위치를 작동한 상태에서는 속도에 따라 오버 드라이브 상태가 돼 추진력이 떨어진다. 수동변속기에서 언덕길을 오를때 5단 기어로는 힘들어 저단 기어로 바꿔야 하듯 자동변속기에서도 오버 드라이브 상태에서는 언덕길을 오를때나 짐을 실었을때는 편한 주행이 힘들어진다.
일부 운전자들은 언덕길을 오를때 시속 70 미만이 되면 자동으로 저단기어로 변속되는데 무슨 문제냐고 반문한다. 그러나 자동변속기 자동차는 속도가 내려가면 저단으로 바뀌어 이때 운전자는 가속페달을 밟아 가속시키는데 가속이 되면 오버 드라이브로 변속이 된다. 언덕을 오를때 이런 과정이 반복돼 변속기에 무리가 생겨 수명이 짧아진다.
그러므로 언덕길을 오르거나 많은 짐을 싣고 주행을 할 때는 OD스위치를 끈 상태에서 주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지 고속 주행시에는 OD스위치를 작동시켜 오버 드라이브상태로 달리는 것이 좋다.<도움말:김종태 장안휠얼라이먼트대표>도움말: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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