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르트리오」 「바르토크 현악4중주단」/1417일 예술의 전당서/「베네치아현악 4중주단」 「비발디 챔버」도「보자르 트리오」 「바르토크 현악4중주단」 「베네치아 현악4중주단」 「비발디 챔버 오케스트라」. 이름만 들어도 음악애호가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정상급 실내악단의 내한공연이 새 봄을 앞둔 2월에 잇따라 펼쳐진다.
체코의 「수크 트리오」와 함께 최고의 실내악단으로 평가되는 미국의 보자르 트리오는 14일 하오 7시30분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88년 서울올림픽 문화축제 참가이후 7년만의 한국무대이다.
피아노의 메나헴 프레슬러와 강렬한 연주로 사랑받는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이다 카바피안, 풍부한 경험의 피터 윌리(첼로)로 구성된 보자르트리오는 「아름다운 예술」을 뜻하는 「보자르」라는 이름 그대로 화사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이 악단은 음악계에 실내악의 장르를 구축한 악단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1955년 창단된 이후 8천여회의 연주를 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모차르트 「피아노 3중주곡 C장조 K548」, 멘델스존 「피아노3중주곡 제1번 D단조 작품49」, 베토벤 「피아노 3중주곡 내림 B장조―대공」을 연주한다.
「헝가리의 명예로운 예술가」 「세계실내악의 보석」등으로 극찬받는 바르토크 현악4중주단은 17일 하오 7시30분 같은 무대에서 연이어 공연한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촉망받고 있는 베네치아 현악4중주단은 28일 하오 7시 호암아트홀 무대에 선다. 이와 함께 재능있는 여성연주자들로 구성된 러시아 비발디 챔버오케스트라가10일 하오 7시30분 예술의전당 음악당과, 16일 하오 7시30분 횃불선교센터에서 각각 연주한다.<김철훈 기자>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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