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제화업체들이 자체상표의 수출을 대폭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4일 조사됐다. 관련업계에 의하면 국제상사 화승 금강제화등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에 의한 수출을 줄이거나 아예 중단하고 자체 브랜드를 단 제품의 수출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3천5백만달러의 신발수출 가운데 10% 가량을 OEM으로 충당했던 국제상사는 4천만달러로 책정한 금년도 신발 수출목표 전량을 자체상표(프로스펙스)를 달아 수출키로 했다.
OEM라인을 대폭 축소하고 있는 화승은 올해 신발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4.5% 준 1억3천5백만달러로 잡고 이 가운데 18.5%인 2천5백만달러어치를 자체상표(르까프)로 수출할 방침이다.
지난 84년 「액티브」란 상표를 만들어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신발수출을 시작한 코오롱상사는 작년보다 60%가량 늘어난 4천만달러를 올해 액티브 신발 수출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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