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일간지 보도【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 북한의 김정일은 새로운 우상화작업의 일환으로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국들로부터 훈장과 명예박사학위를 얻어내려 안간힘을 쏟고 있으며 이를 위해 북한공관들이 앞장서고 있다고 페루의 엘 코메르시오지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김정일은 53회생일인 16일을 기해 세계 각국의 훈장을 목에 걸어 개인숭배면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려 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콜롬비아의회등이 훈장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김은 공관직원을 총동원,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따내려 한다』며 『페루 콜롬비아등의 상당수 대학들이 이미 이같은 신청을 접수했으나 해당대학 총장들까지 학위수여에 앞장서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 밖에도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지역의 북한 공관직원들은 주재국 정부에 대해 김에게 선물이나 명예칭호등을 주도록 공식요청까지 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김정일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인 것처럼 조작하기 위한 기만전술』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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