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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외국인 지문채취 강화/빠르면 연내조치/이민국-FBI공조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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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외국인 지문채취 강화/빠르면 연내조치/이민국-FBI공조 활성화

입력
1995.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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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워싱턴=연합】 미행정부가 외국인의 지문 채취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3일 드러났다.

 미법무부, 이민귀화국(INS), 연방수사국(FBI) 및 감사원(GAO)의 내부 보고서와 관계자들에 의하면 미국은 기존의 지문채취 절차가 너무 허술해 이민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빠르면 연내 새로운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GAO는 지난해 12월 22일 「INS의 외국인 지문 관리」라는 보고서에서 INS의 외국인 지문 채취에 문제가 있다면서 ▲지문채취 절차 강화 ▲INS와 FBI간 공조체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FBI가 개발중인 지문자동식별시스템을 INS가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BI 지문관리부서의 한 관계자는 『현재 캘리포니아 등 이민 인구가 특히 많은 지역 일부를 대상으로 새로운 시스템이 시험 가동되고 있다』면서 『올해안에 외국인 지문 관리 강화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법무부도 지난해 2월 발간한 「INS의 외국인 지문 관리 실태」란 제목의 내부 감사보고서에서 INS의 지문 관리 문제점을 들며 ▲INS가 지문 채취 기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지문채취 외국인의 범법 전력 여부 확인을 위한 INS와 FBI간 공조 체제를 활성화하며 ▲INS가 영주권 심사를 보다 엄격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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