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워싱턴 AFP UPI=연합】 보스니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2일(현지시간) 비하치 주변에서 전투가 재개돼 한달째 불안하게 유지되고 있는 휴전이 위협받고 있다. 유엔평화유지군 관리들은 회교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비하치 주변에서 1일 밤부터 이날 상오까지 전투가 벌어졌다고 밝히고 인근 크로아티아공에서 넘어온 세르비아계가 보스니아의 휴전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1월1일부터 4개월 시한으로 발효된 보스니아 휴전은 회교 정부와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만 참여하고 크로아티아 세르비아계와 회교 반군은 이를 거부한 채 비하치 주변에서 산발적인 교전을 벌여왔다.
한편 미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마테 그라니치 크로아티아 외무장관과 하리스 실라이지치 보스니아정부 총리가 리처드 홀브루크 미국무부 유럽담당 차관보 주재로 이번 주말 독일 뮌헨에서 회교―크로아티아 연방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긴급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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