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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엔 “따뜻한 겨울” 이변/가주 물난리로 새하천 생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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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엔 “따뜻한 겨울” 이변/가주 물난리로 새하천 생기기도

입력
1995.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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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지역이 「세기의 홍수」를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지역에서 올해초 홍수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동부지역에서는 겨울철 이상난동현상이 계속되는등 북미지역에도 기상이변이 잇따르고 있다. 미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올들어 3차례 폭우가 내려 물난리를 겪었다. 캘리포니아주 내륙지역의 경우 폭우로 곳곳에 하천이 새로 생겨나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등 근래에 보기드문 비피해를 입었다.

 반면 동부지역인 뉴욕에서는 한겨울인 1월에 섭씨 20도를 육박하는 봄날씨가 일주일간 계속되는 이상난동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디트로이트의 경우 올 1월중 최고기온이 섭씨 16.5도까지 상승, 지금까지의 1월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북미 지역의 기상이변에 대해서는 칠레부근 적도해상에서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는 이른바 엘니뇨 현상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난 91년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폭발때 발생한 유황입자들이 기온상승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로스앤젤레스=박진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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