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임대차사업 대상농지/내달부터 대폭 확대/상한선도 철폐키로

　농림수산부는　농지　장기임대차사업의　대상농지　상한선(현재　1㏊)을　없애는등　임대차대상　농지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단순히　농사를　그만두고　농촌을　떠나는　사람뿐만　아니라　농업에서　은퇴하고　농지　소재지에　계속　거주하는　사람의　농지도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농어촌진흥공사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을　개정,　2월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월중순부터　시행키로　했다.

　농지　장기임대차사업이란　농어촌진흥공사가　농사를　그만두는　사람에게　임차료를　지불하고　빌린　뒤　다시　전업농에　임대하는　사업으로　농지의　임대차를　희망하는　사람은　농어촌진흥공사　각지부에　신청하면　된다.　임대차기간은　3∼10년이며　농지를　빌려주는　사람은　임대기간의　임차료를　한꺼번에　받고　농지를　빌리는　사람은　임차료를　분할납부하기　때문에　임대차인에게　모두　이점이　있다.<박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