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도 먹지도 않고 신경과민증 간사이(관서)대지진이 휩쓸고 지나간 고베(신호)시등 피해지역에는 「웃지 않고 먹지 않고 잠을 자지 못하는」지진 공포증에 시달리는 어린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이날 이바라기(자성)현 쓰쿠바시에서 열린 일본소아정신의학 연구회에서 오사카(대판)부 사카이(계)시립 아동치료센터 의사인 나가오 게이조(장미규조)는 고베시의 국민학교 어린이중에는 지진 공포의 체험으로 심적외상후(심적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라는 지진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했다.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들의 정신상태를 조사한 나가오씨에 의하면 피해지역의 어린이는 밤에 쉽사리 잠을 이루지 못하는 신경과민증이나 제대로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퇴행증상을 보이고 있다. 또 웃지도 먹지도 않으면서 5분간격으로 『또 지진이 오지 않는냐』고 부모들에게 물어보는등 지독한 지진공포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
일본소아정신 의학회는 『이러한 증상에는 부모의 세심한 주의와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치료법에 관한 선전 홍보자료를 만들어 지진피해 지역의 의료기관과 학교 교사들에게 배포키로 했다.<도쿄=이재무특파원>도쿄=이재무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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