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내의 등 8톤트럭 10대분 오늘 공수/은행·종교단체·상인등 대거 온정 대열에 한국일보사가 벌이고 있는 지진피해 재일동포돕기 운동에 기업과 은행및 종교단체는 물론 「고사리손」들도 대거 동참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27일 고베(신호)시 이재민들에게 전달해주도록 20만달러(1억6천만원)상당의 생필품을 본사에 기탁해왔다. 동아제약그룹과 신원그룹 거평그룹 남대문시장상인들이 성금과 의류등을 기탁했고 수출입은행, 보람은행, 하나은행도 온정의 손길에 합류했다.
또 전운덕 천태종 총무원장이 신도들과 함께 거액을 쾌척하는등 종교계에서도 진재돕기 열풍이 꾸준히 일고있다.
한편 한국일보사와 현대그룹은 28일상오 대한항공편으로 구호품을 일본 오사카 간사이(관서)공항을 거쳐 현지로 보낸다. 구호품은 타월 3만5천장, 치약과 칫솔이 각각 3만5천개, 양말과 스타킹 각 2만 켤레, 내의 5천장이다. 포장된 박스로 1천2백여개, 8톤 트럭 10대 분량이어서 단시일내 물량확보가 쉽지는 않았지만 동분서주한 끝에 27일하오 김포공항에서 선적을 마쳤다.
현대그룹은 지진직후 일본 지사망을 통해 피해상황을 파악,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보고 23일 정세영회장 주재로 그룹운영위원회를 열어 우선 생필품 20만달러어치를 보내기로 했었다. 이 생필품은 30일 고베시 재해대책본부에 전달될 예정이다.<이재열기자>이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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