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상의·각 은행 등 공동출연/부산 등 전국시도 단계적 확대 정부는 24일 유망중소기업이 돈 걱정없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국에 중소기업 신용보증전문기관을 설립키로 했다. 이는 유망중소기업이 담보부족으로 문을 닫는 일이 없도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중소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과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25일 조찬모임을 갖고 전국 시·도에 신용보증전문기관을 설립하는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기본방침을 확정짓기로 했다.
통산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하나씩 설립할 지방신용보증기관이 유망중소기업에 대해 1차 담보보증을 한뒤 지방신용보증기관은 다시 중앙정부차원에서 설립할 신용보증기관에 2차담보(재보험)를 하는 형식으로 중소기업 담보전문사를 운용할 계획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신용보증기관은 지방정부와 지방상공회의소, 각 지방의 은행이 출연해 설립하며 지방신용보증기관의 재보험은 담보금액의 70%범위내에서 중앙 신용보증기관에서 보증해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중소기업이 많은 부산과 대구등지에 중소기업 지방신용보증기관을 설립한뒤 단계적으로 전국 시도에 하나씩 설립할 계획이다.
통산부 오영교 중소기업국장은 『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는데도 중소기업의 부도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건전하고 유망한 중소기업이 갑작스런 자금부담때문에 부도를 낼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 유망중소기업이 담보걱정없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전문기관제도는 일본등지에서는 일반화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이다.<이종재기자>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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