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민에 분양 상업지/수용가보다 비싸 부당/연수지구 집단헌소

【인천=송원영기자】　인천　남구　동춘동　연수택지개발지구내　4천5백여　이주민들이　한국토지개발공사가　생계보전차원에서　이주민들에게　분양하는　상업용지를　수용가보다　훨씬　비싸게　파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행위라며　최근　헌법소원을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주철거민들이　토개공측에　용지분양가와　관련해　집단적으로　헌법소원을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연수지구이주민들에　의하면　1천3백84가구　4천5백여주민들로　구성된　연수지구이주민생활대책위원회(회장　정귀용)는　지난21일　토개공이　분양하는　상업용지의　분양가를　수용가의　60∼1백20배나　비싼　값으로　분양하고　있어　진영광 변호사를　통해　헌법재판소에　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