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브란스 이두연과장 영동세브란스병원 이두연(일반외과)과장은 최근 가슴을 절개(개흉)하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하여 폐암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과장은 『82세의 남자 폐암환자가 워낙 고령인데다 심장과 폐기능이 불량해 대수술을 하지 못하고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병소바깥 가슴부위를 약 6㎝가량 절개한 후 내시경을 삽입해 악성종양을 떼어내고 주위 림프절로의 전이를 막기 위해 다시 종격동내시경으로 종격동 림프절을 제거해냈다는 것이다.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법은 모든 환자에게 시술하기는 어렵지만 절개부위가 작아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회복기간이 짧고 수술후 통증도 적다는 점에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서울대병원 김진복(일반외과)박사는 위암의 내시경수술을 시행, 화제를 모았다.<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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