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세대용 「인텔리전트 키친」 속속개발/오븐·가스레인지·세척기 등 “리모컨 조정” 재래식 입식 시스템키친에 이은 제4세대 부엌 「인텔리전트 키친」이 등장해 주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텔리전트 키친은 첨단주방기기를 갖추고 인체공학을 고려한 첨단 부엌가구 시스템이다.
한샘 훼미리 에넥스 토탈키친등은 지난해 말부터 주부들의 작업동선에 따라 조리대등 주방을 과학적으로 꾸민 시스템키친에 첨단기능을 강화하고 인체공학과 현대생활패턴을 적용한 인텔리전트 부엌가구를 생산, 판매에 들어갔다.
인텔리전트 키친에 내장된 첨단 주방기기로는 컵이나 손을 갖다 대면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 요리를 시작하면 거실과 부엌사이에 바람막을 형성해 냄새를 제거 하는 자동에어커튼, 리모컨으로 작동되는 오븐과 가스레인지 자동세척기등이 있다.
또 부엌이 점차 음식을 만드는 공간보다 가족들의 안락한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가면서 싱크대 주위 가구에 TV 오디오등을 내장, 조리를 하면서 음악등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인텔리전트 키친은 가족 구성원과 현대생활 패턴에 맞게 설계를 하는 것도 특징이다. 맞벌이 부부등 가족수가 적으면 부엌의 휴식기능을 강화하고 가족이 많으면 조리공간기능을 확장시켜 꾸민다. 주부외에 가족 모두가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키에 따라 조리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키친을 설치할 때는 신청한 부엌가구업체의 직원이 나와 처음부터 설계를 주부와 함께 의논한다. 가족구성원, 취향등 여러 요구사항등을 고려해 컴퓨터로 50여가지 모델을 설계한 다음 이중 마음에 맞는 설계를 확정해 시공에 들어간다.
설계방식은 냉장고나 세탁기 가스레인지등 기존 가전제품을 이용하는 「빌트인」 방식과 설계에 맞게 세트로 새 제품을 구입해 만드는 「풀시스템」 방식이 있다. 설계에서부터 시공완료까지는 10일정도가 소요된다.
가격은 소재와 내장기기종류 부엌크기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아파트크기를 기준으로 할 때 시공료를 포함해 보통 17평형은 1백만∼4백만원, 25평은 2백만∼6백만원, 30평형은 3백만∼1천만원선이다.<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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