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요청”… 식량·모포 등 1차90여톤 정부는 일본 간사이(관서)대지진과 관련, 우리측의 대일지원제의를 일본정부가 수용함에 따라 식량, 모포등의 구호물품 1차분(90여톤상당)을 21일 하오 일본에 전달했다.
이 구호물품은 이날 하오 6시30분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보잉747 전세화물기편으로 일본 간사이 신공항에 공수된 뒤 오사카(대판)부두에서 일본해상보안청 선박으로 고베(신호)시 부두로 옮겨져 고베시 당국에 전달된다.
지진등 일본의 재난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일본에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노명 외무장관은 『일본정부는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21일 새벽 구호물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해왔다』면서 『정부는 1차분에 이어 수차례에 걸쳐 고베시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호물품 품목은 모포 3천6백장(10톤), 취사도구 1천2백세트(4톤), 식수 1천8백50박스(40톤), 라면 6천박스(25톤)등이며 소요 경비는 정부 예비비에서 지출된다.
한편 이날 전세기에는 이재춘 외무부1차관보를 단장으로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등의 관계직원들로 구성된 4명의 대표단이 동승, 일본에서 지원활동 조사를 위해 출발했다.<고태성기자>고태성기자>
◎한진,생수 공수지원
한진그룹(회장 조중훈)은 21일 지진후 식수난을 겪고 있는 일본 고베(신호) 및 오사카(대판)지역에 제주생수 1백80톤(1.5ℓ짜리 12만병)을 무상으로 보내기로 하고 1차로 40톤을 공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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