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국제학술회의·통일세미나 개최 국내학계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우리 근·현대사 1백년을 되돌아보고 21세기의 과제를 점검하는 다양한 학술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총리실 산하 광복50주년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김계수·김계수· 외대명예교수)가 주최하는 「광복50주년 기념학술대회」는 「세계화」의 추진 방향과 통일한국의 미래상 제시에 초점이 맞춰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회·경제·정치·국문·언론학회등 26개 학회가 참여하는 이 학술대회는 학계의 대표적인 학회들이 정치·경제·사회·문화등 각 분야에 걸쳐 처음으로 시도한 공동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이다. 연구분야는 「과거청산」(법사학회, 정치외교사학회) 「정치」(국제정치학회, 정치학회) 「경제」(경제학회, 경제사학회) 「사회」(사회학회, 사회사연구회) 「문화·언론」(한국정신문화연구원, 언론학회) 「한국의 미래」(한국미래학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등 10개. 모두 1백3개 연구과제가 주어져 학회별로 5월중에 심포지엄을 열어 1차 연구결과를 점검한 뒤 8월께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내용은 「광복 50주년기념 논문집」으로 발간된다.
한국민족운동사연구회(회장 이현희·이현희· 성신여대교수)도 오는 4월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던 중국 상하이(상해)에서 광복 50주년의 참뜻을 되새기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한국독립운동의 역사적 재인식―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국제적 위상」을 주제로 열리는 학술회의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등 4개국에서 40여명의 학자들이 참가한다.
또 정신대문제연구회와 한국국제법학회에서는 「일제식민지정책과 정신대, 징병, 징용, 약탈문화재문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마련하며 통일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15개 시도와 주요 대학에서 통일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립국어연구원(원장 송민)은 우리 언어생활에 남아있는 식민잔재 청산을 목표로 「일본어투 생활용어 순화 자료집」발간을 준비중이다.<천>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