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 직원들이 동료 부인의 백혈병 치료를 돕기 위해 모금운동과 헌혈을 자청하고 나섰다. 이 경찰서 경사급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경찰새정신운동 추진위원회(회장 이상각 외사계장)는 교통사고조사반 유인호(47)경장 부인 신혜선(42)씨가 93년 10월부터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사실이 알려지자 막대한 치료비를 돕자고 모금운동을 벌여 지난 16일 회원들이 모은 3백69만5천원의 성금을 1차로 유경장에게 전달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의경 16명은 신선한 피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헌혈에 응하겠다는 뜻을 추진위측에 전했다.
모금운동을 주도하는 이회장은 『유경장이 수차례 입원및 통원치료를 반복한부인의 치료비로 3천여만원이 들었고, 최근 골수 이식수술을 해 2천여만원의 비용이 더 들게 된 사정을 알고 돕기운동에 나섰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모금운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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