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지진이 어느 때라도 인도의 중앙히말라야 지역을 강타할 수 있다고 지구물리학자들이 경고해 주목된다. 위성기술을 이용해 모은 자료와 영국 식민통치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 기록자료를 토대로 지구물리학자들은 2억의 인구와 여러개의 주요한 댐이 있는 인도의 중앙히말라야에서 규모8 또는 9의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히말라야산맥은 4천만∼5천만년전에 시작된 인도아대륙이 북쪽으로 표류하다가 아시아대륙과 부딪쳐 형성됐다는 것. 미 콜로라도대의 로저 빌햄씨와 동료들은 91∼94년에 지구위치시스템을 이용, 인도와 아시아판들의 움직임을 그렸는데, 이 결과 인도판이 여전히 매년 2㎝의 속도로 아시아판에 부딪치고 있으며 이는 샌안드리아스 단층의 양쪽이 서로 서로 미끄러져 나가고 있는 속도와 같다고 밝혔다.
인도판이 3백∼7백년동안 연간 2㎝씩 움직였다면 6∼13의 미끄러짐이 축적돼 그어느때보다 지진발생의 가능성이 높다고 빌햄씨는 말했다.
빌햄씨는 현재 고정돼있는 지역의 길이와 축적된 압력량으로 계산해 앞으로 발생할 지진은 규모가 최소한 8 또는 9.1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는 지금까지 측정된 가장 큰 지진중의 하나인 1964년 알래스카지진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수차례에 걸친 경고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