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연구사 등 전문직제 폐지/교과서 「검정」으로 대폭전환 교육부는 올 1학기부터 시·도별로 1∼2개의 국민학교에 월1회 「주5일제 수업」을 시범 실시하고 「책가방 없는 날」도 확대 운영키로 했다. 교육부는 특히 초·중등교육의 자율화차원에서 본청과 각 시·도교육청의 장학관 장학사 연구관 연구사등 전문직제를 교육정책관(가칭)으로 일원화한뒤 장학기능을 없애기로 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5면>
김숙희 교육부장관은 16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교육행정의 방향을 초·중등교육의 자율화와 다양화에 두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올 1학기부터 국·중·고교 교장이 수업시간, 방학시기, 교과선택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2학기부터는 과목별속진제의 기본틀을 마련한뒤 상반기 중에 고교평준화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현행 장학관 장학사 연구관 연구사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학부모 지역주민등으로 「학교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학교교육의 참여폭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장학관 장학사등의 전문직 인력은 순차적으로 일선교육현장에 복귀하거나 교육정책의 연구 개발기능만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교육감소속 국가공무원의 지방공무원화를 96년부터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현재 2년으로 못박혀 있는 전문대학의 수업연한을 1∼4년제로 다양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현행 1종(국정)교과서를 2종(검정)교과서로 대폭 전환하고, 8종으로 돼 있는 검정합격종수제한도 없애는 등 「교과서 검정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어 국사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교과서가 검정으로 바뀌게 된다.<최성욱기자>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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