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성들의 소품으로 스톨이 인기다. 머플러의 일종인 스톨은 가톨릭 성직자가 어깨에 걸치던 스톨라에서 유래한 것으로 코트 위에 걸치면 한결 따뜻할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악센트를 주게 된다. 또 조금 따뜻한 날에는 두꺼운 스웨터나 재킷 위에 한겹 걸쳐 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가볍고 입고 벗기가 간편해 둔하고 묵직한 것을 싫어하는 여성들, 특히 여성 오너 드라이버들에게 알맞다.
올겨울 스톨은 아이보리나 베이지 등 밝은 색이 주조를 이루며 소재와 디자인은 매우 다양하다. 울과 캐시미어 소재는 따뜻함을, 아크릴이나 비스코스레이온 계통은 화려함을 느끼게 한다.
무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페이즐리 일색이었으나 올해는 복고풍의 영향을 받은 이집트 패턴말고도 체크, 사각무늬등 젊은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초기에는 중장년 여성 소품으로 인식되던 스톨이 점차 20대들에게도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
스톨을 걸칠 때는 겉옷과 비슷한 계열의 색을 선택하되 약간 짙거나 강한 쪽이 좋다. 크기는 폭 1백20㎝에 길이 1백80㎝ 정도가 무난하며 펼쳐서 뒤로 걸치거나 반접어 목주위를 둘러주면 자연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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