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갈길 가겠다… 세력규합 할수도”/퇴진수용설 전면 부인 김종필 민자당대표는 14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 『민자당을 탈당한 후 지지세력을 규합하는 것도 여러가지 선택중 하나일수 있다』고 말해 탈당및 신당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관련기사 2·3·4면>관련기사 2·3·4면>
김대표는 이날 하오 서귀포·남제주지구당개편대회 참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당창당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몇가지 선택중 그런 것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으나 민자당탈당 결행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회피했다.
이에 앞서 김대표는 이날 대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갈길을 가겠다』면서 『동조자가 있으면 규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오늘과 내일의 행로를 감안하면서 뚜렷한 생각을 가지고있다』며 『어렵지만 뭔가를 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남이 나를 매도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것은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다』며 『지금까지는 참았지만 못 참을 때도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자신이 지난 10일 청와대회동에서 김영삼대통령의 2선퇴진 통고를 순순히 수용했다는 일부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하고 『필요할 경우 청와대회동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김대표는 『세계화와 민자당대표의 퇴진은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나를 퇴진시키려면 솔직히 그 이유를 밝혔어야 했다』고 강조했다.<이영성·장현규기자>이영성·장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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