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모두 긍정적 반응【뉴욕=조재용특파원】 박길연 주유엔북한대표부대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코카콜라사의 애틀랜타 본사를 방문, 이 회사 관계자들과 코카콜라의 북한진출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박대사는 애틀랜타에 본부를 두고있는 미 CNN방송사 초청으로 이틀간 애틀랜타에 머무르는 동안 코카콜라사를 방문, 이 회사의 더글러스 대프트아시아담당사장과 존 미셸 보크부사장을 만나 코카콜라의 북한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와 관련,『박대사의 코카콜라사방문은 박대사의 요청을 이 회사가 수락해 이루어 졌다』고 전하고 『대프트아시아담당사장이 박대사에게 「장기적으로 코카콜라가 북한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박대사는 「좋은 것 아니냐」고 답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이 자리에서 코카콜라의 북한진출과 관련한 더 이상의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박대사는 이날 이들과 약 1시간동안 대화를 나눈뒤 오찬을 함께 했으며 이 회사의 전시장을 둘러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코카콜라사는 다국적 기업인 만큼 대북한 교역과 관련한 미국정부의 방침은 물론 한국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도 잘알고 있다』며 『코카콜라사측은 박대사의 방문과 대화내용을 사전과 사후에 걸쳐 소상히 전해왔다』고 밝혔다.
CNN방송사는 평양방문취재에 협조해준 북한에대해 사의를 표시하는 의미로 지난 11일 박대사를 애틀랜타로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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