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창민특파원】 일본정부는 미항공회사의 신규 노선을 앞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강경 방침을 미정부에 통고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일본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52년이후 불평등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미·일항공협정의 평등화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정부는 항공업계의 치열한 경쟁으로 더 이상 일본항공회사가 불평등을 감당할 수 없게 된데다 독일 프랑스등이 최근 잇달아 미국과의 불평등 해소에 성공한 데 힘입어 미항공회사의 신규노선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태경제협력체(APEC) 비공식 정상회의때 가진 미·일정상회담에서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총리에게 미화물항공회사의 신규화물기가 일본에 취항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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