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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체첸수도 장악 임박/마지막 총공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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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체첸수도 장악 임박/마지막 총공세 돌입

입력
1995.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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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더이상 군사작전 부적절”【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러시아군은 13일 체첸공 수도 그로즈니 중심가에 40여발의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등 「끝내기 총공세」에 돌입, 그로즈니 함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체첸공 대통령궁 주변은 화염에 휩싸였으며 수백대의 탱크와 장갑차, 군수송용 트럭들이 서쪽으로 부터 그로즈니시로 이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관측통들은 13일이나 14일에 예정된 최후공격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체첸공 병사들도 사실상 그로즈니 함락을 시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뉴델리 로이터 연합=특약】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13일 러시아와 체첸공화국 양측에 즉각 유혈사태를 중지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체첸공이 러시아 연방의 일부임을 인정하나 계속되는 내전은 이제 끝나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도 이날 체첸공화국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작전이 러시아의 다른 지역의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리장관은 이날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러시아가 연방의 유지를 위해 군사행동을 취할 권리를 갖고 있지만 체첸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은 적절치 못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더 이상의 군사작전은 현단계에서 적절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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