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이원성검사장)는 13일 전 고속도로시설공단사장 김재진(55)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씨에게 뇌물을 준 해영물산대표 유종민(41), 추풍령휴게소대표 이상국(71)씨등 9명을 뇌물공여혐의등으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의하면 김씨는 한국도로공사 업무본부장으로 있던 93년 3월 유씨에게서 『고속도로 휴게소 납품업체로 선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는등 시설공단사장으로 옮긴 지난해 10월까지 납품업자 7명과 휴게소대표 2명 등 9명에게서 3천1백50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감사원 감사에서 부하 직원들의 횡령사실등이 드러나 물의를 빚자 자진사퇴했다.<이희정기자>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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