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타결이후 대기업의 방북이 러시를 이루면서 민간기업차원의 남북경협이 본격화되고 있다. 13일 관계당국 및 업계에 의하면 쌍용 삼성에 이어 대우그룹의 북한투자조사단이 12일 평양에 들어갔다. 또 현대 LG 한화 동양 신원 대호건설 해덕익스프레스등도 이달안 또는 다음달초 방북할 계획이다.
대우그룹은 남북경협의 시범사업으로 ▲셔츠 및 블라우스 ▲재킷 ▲가방등 3개 경공업제품을 남포공단에서 합작 생산한다는데 북한당국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훈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6명의 대우그룹 북한투자조사단은 남포시범사업을 협의한 뒤 나진·선봉도 방문할 계획이다. 남포공단의 생산량은 셔츠및 블라우스의 경우 6개라인 연산 3백만장, 재킷 8개 라인 연산 60만장, 가방 3개라인 연산 90만장등으로 이는 본격적인 남북경협사업 1호가 될 전망이다.
삼성의 방북단은 지난 11일 북한에 들어갔고 한화그룹과 신원그룹의 방북도 늦어도 내달초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업체인 대호건설과 해덕익스프레스는 이달말께 북한의 나진·선봉지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양그룹도 시멘트및 과자의 합작생산과 임가공무역등의 경제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달말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며 현대그룹은 2월중 투자조사단을 파견할 방침이다.<이백만기자>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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