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황양준기자】 경기 파주경찰서는 12일 경기 가평의 육군 모부대 소속 권희석(23)중사와 방위병 정대일을 특수강도 및 강간혐의로 군수사기관에 넘겼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10일 새벽1시40분께 파주군 적성면 설마리 감악산밑 샛길에서 권모씨(26)가 애인 김모씨(22)와 스쿠프 승용차 안에서 데이트하고 있는 것을 보고 차 앞 유리창을 돌로 깬 뒤 권씨를 산속으로 끌고 가 양손을 묶고 집단폭행해 전치4주의 상처를 입혔다.
이들은 이어 애인 김씨를 권중사의 티코 승용차에 태워 연천군 미산면 우정리 임진강변으로 끌고 가 『반항하면 강물에 빠뜨려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 차례로 집단 성폭행하고 현금 35만원과 은행신용카드 등이 든 지갑을 빼앗은 혐의다.
권중사는 휴가중 고향 후배들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는데 범행후 김씨를 집 앞까지 승용차로 태워준 뒤 『집을 알았으니 신고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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