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체첸병력증파/두다예프 협상촉구

【모스크바·그로즈즈 외신=종합】　러시아군의　체첸공격이　재개된　가운데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대통령은　11일　러시아에　전투를　중단하고　협상을　재개하자고　촉구했다.　두다예프대통령은　이날　수도　그로즈니　외곽의　한　보건소에서　한달만에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전투를　중단하고　대화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은　앞서　이날　비상회의를　소집,　체첸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부결시켰다.러시아는　체첸　지역에　병력을　증파했으며　태평양함대소속　해병대원들을　체첸　작전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