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1일 국내 취업중인 외국인근로자들의 불법노동행위와 이들에 대한 가혹행위로 물의가 빚어짐에 따라 외국인산업연수생 제도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감사원은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직장알선을 둘러싸고 현지모집책, 국내모집책, 중소기업중앙회등으로 뇌물수수 고리가 형성돼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집중 감사할 방침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외국인 산업연수생 제도가 본래 취지와는 달리 국내 불법 외국인근로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한뒤 『현재 중국등으로부터 1만8천여명의 산업연수생이 들어와 취업하고 있으나 이중 1천8백여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임금수준이 높은 다른 일자리를 찾아가는등 부작용이 심해 감사에 착수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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