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땐 관계개선 걸림돌로”/사무소선정 대표단 31일 방북【워싱턴=이상석특파원】 미국정부는 남북대화의 지연이 북·미 핵합의 이행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북한측에게 남북대화의 재개를 강력히 종용하고 있다고 미행정부의 한 고위관리가 10일 말했다.
이 관리는 이날 한국특파원단과의 회견에서 『남북대화는 미국과 북한의 관계 정상화에 있어 전제조건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관련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남북대화가 단절된 현상황에서 북·미간의 관계개선 속도를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전제, 양국간 관계정상화를 위해서는 ▲남북대화 재개 ▲휴전선배치 북한군의 후방 재배치 ▲대량살상무기 수출금지등의 정치적 문제가 타결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무부의 크리스틴 셸리부대변인은 린 터크 국무부 부과장을 단장으로 한 미대표단이 오는31일 방북, 평양의 미연락사무소 부지선정 문제를 협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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