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한덕동기자】 농협 사무실에서 은행직인이 찍히지 않은 1백만원권 자기앞수표 용지 1백장이 분실된 사실이 밝혀져 11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북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 감곡농협(조합장 오영만)은 지난해 12월 31일 보유 현금에 대한 월말결산작업중 1백만원권 자기앞수표 용지 1백장(수표번호 84523901∼84524000)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 자체 조사를 벌였으나 찾지 못해 이날 경찰에 신고했다.
감곡농협 이해목(35) 신용부장은 『지난해 12월 8일 금고에서 수표를 꺼내 수표번호를 전산입력하는 과정에서 이들 수표용지가 사라진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분실경위는 미상』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수표에 농협 직인이 찍혀 있지 않으나 직인을 위조해 찍으면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농협 직원과 동일 수법 전과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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