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파리 외신=종합】 보스니아내전의 평화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서방 5개국 접촉그룹 고위관리들이 내전당사자들에게 중재안수락을 촉구하기 위해 현지로 떠나기로 10일 합의한 가운데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이날 사라예보 봉쇄를 해제하기로 약속했다. 세르비아계가 사라예보와 보스니아 정부군이 장악하고있는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를 개방할 경우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서명된 휴전협정의 일부 조건을 이행하는 것이다.
한편 프랑스 외교관들은 접촉그룹 관리들이 11일부터 베오그라드, 자그레브, 사라예보 및 팔레 지역을 방문해 『협상의 출발점으로서 자신들의 평화안을 수락하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접촉그룹의 최종 평화안은 지난달 브뤼셀에서 열린 회담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보스니아 영토의 49%를 할당하고 나머지 51%는 회교도와 크로아티아계가 차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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