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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위 육교 공사중 “폭삭”/홍성 과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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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위 육교 공사중 “폭삭”/홍성 과선교

입력
1995.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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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빔 60m 붕괴… 부실수사【홍성=여동은기자】 8일 상오 5시께 충남 홍성군 홍성읍 대교리 홍성 우회도로공사현장에서 장항선 철도 위를 가로질러 가설중이던 육교(과선교)의 철골 콘크리트 구조물(PC빔) 60가 무너져내렸다.

 사고는 우회도로 공사구간중 홍성읍 옥암리와 대교리를 잇는 길이 3백의 과선교중 대교리쪽 3개 교각 사이에 설치된 길이 30짜리 PC빔이 교각당 8개씩 모두 16개가 한꺼번에 무너져 일어났다.

 그러나 붕괴지점이 장항선 철로를 벗어난 도로쪽이어서 열차운행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사고당시 통행인이나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육교는 (주)일신건설이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발주로 90년12월 공사를 시작, 폭 20 4차선 고가도로로 건설중인데 지난해말 완공예정이었으나 철재가 부족해 공사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경찰은 교각 위에 설치된 PC빔이 부실공사로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중 한개가 내려앉자 나머지 빔들도 잇달아 무너진 것으로 보고 공사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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