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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도 가격파괴 바람/「신유통」 맞서 할인코너 잇달아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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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도 가격파괴 바람/「신유통」 맞서 할인코너 잇달아 개설

입력
1995.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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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카드 활용­무이자 할부 등/혜택 많지만 취급품목 적어“흠” 백화점들이 신유통시설의 할인공세에 맞서 매장 안에 가격파괴코너를 신설하고 있다.

 이들 가격파괴코너는 할인전문점이나 회원제 창고형매장과 마찬가지로 셀프서비스체제 도입과 상자단위판매로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보통 20%내외인 자체이윤을 5∼10%로 줄이는 방식으로 물건을 시중가격보다 30∼70% 싸게 파는 것이 특색이다.

 게다가 백화점카드 사용, 무이자 할부구매, 편의시설 이용등 바겐세일을 제외한 백화점의 모든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구랍 26일 잠실점에 2백평, 월드점에 1백평 규모의 「창고가격코너」를 개설했다. 또 5일에는 본점에 1백평, 영등포점에 1백50평, 청량리점에 1백50평 규모의 「창고가격코너」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자동차용품을 40∼60%, 음료를 10∼40%, 가전제품을 20∼40% 할인판매한다.

 미도파백화점은 상계점에 지난해 11월24일 30평 크기의 「경제가격코너」를 만들었다. 라면 참치캔 음료 조미료등을 20∼40% 싼 값에 살 수 있다. 22일부터는 비누와 세제류도 취급할 예정이다.

 뉴코아백화점은 지난해 11월 인천연수점과 과천점, 12월 평촌점에 4백50∼4백90평의 할인매장 「뉴마트」를 개장했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20∼30% 인하해 판다. 평택점에는 이달말, 본점 수원점 동수원점에는 연내에 같은 이름의 할인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뉴코아백화점은 이밖에 과천점에 구랍 15일 1백50평 크기의 장난감전문 할인매장 「뉴마트완구」를 개설했다. 전자게임 과학교재 블록등을 10∼40% 할인해 판매한다. 이달말 평택점, 연말께 수원점 동수원점 평촌점에도 동일한 매장이 생겨나게 된다.

 애경백화점은 15일 조미료 과자 휴지 주류등을 취급하는 1백평 규모의 가격파괴코너를 개설할 계획이고 쁘렝땅백화점도 5월에 50평규모의 직장여성들을 위한 할인매장을 개장할 방침이다. 그레이스백화점의 경우에도 1백평 내외의 가격파괴코너를 이달말이나 내달초에 개설할 예정이다.

 이들 백화점내 가격파괴코너는 취급품목 수가 뉴코아백화점의 「뉴마트」 「뉴마트완구」만 5천∼6천개일뿐 나머지는 1백∼5백개로 신유통시설의 8천∼1만개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이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물건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가거나 백화점 다른 코너에 갈 때 함께 이용하는 것이 좋다.<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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