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7일 지난해 북한의 곡물생산량은 4백12만5천톤으로 전년의 3백88만4천톤에 비해 6.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그러나 생산량이 전체 수요추정량(6백72만톤)에 비해 2백59만5천톤가량(38.6%)이 부족, 올해도 북한의 식량난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냉해가 극심했던 93년에는 소비량의 41.8%가 모자라는 3백88만4천톤이 생산됐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관실이 발표한 「94년도 북한의 곡물생산량 추정」에 의하면 쌀은 전체 곡물량의 36.4%인 1백50만2천톤(1천36만섬), 옥수수는 51.8%인 2백13만8천톤이 각각 생산됐다. 이밖에 콩류가 17만3천톤, 감자·고구마류는 24만톤, 기타잡곡류는 7만2천톤이 각각 생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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