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물뒤져 끝까지 추적키로 『쓰레기 무단투기자를 색출하라』
서울시가 쓰레기 무단 투기자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9일부터 본격적인 단속활동에 나선다. 시는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무단 투기자를 초기에 제대로 적발하지 못하면 종량제 조기정착이 어렵다고 보고 3월말까지를 「무단투기자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 대대적인 단속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남의 집앞이나 공터등에 몰래 버려지는 쓰레기의 내용물을 샅샅이 뒤져 투기자를 추적, 계도기간이 끝나는 9일부터 최고 1백만원까지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그러나 음식점 다방등 상가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는 내용물의 성격상 1백% 투기자 추적이 가능하나 주택가 쓰레기는 내용물 확인이 쉽지 않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시는 동사무소별로 청소행정 경험이 풍부한 공무원과 환경미화원등 3인 1조 1천70개단속반과 5백50대의 차량을 투입하고 통별로 7∼8명씩의 주민 자율감시반을 본격 가동시킬 예정이다. 또 상습 투기지역에는 야간 잠복조를 집중 배치해 심야나 새벽에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주민을 색출하기로 했다.<고재학기자>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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