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연료로… 일석이조”【도쿄=이창민특파원】 성가신 쓰레기로 취급돼온 플라스틱 폐품을 연료로 사용, 전력을 생산하는 폐플라스틱 발전소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건설된다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제철소, 미쓰비시(삼릉)종합연구소등 유수기업과 환경 컨설턴트회사등 10여개사가 공동으로 출자, 발전소 건설을 위한 「일본환경발전」(가칭) 회사를 연내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96년에 착공, 97년부터 조업할 이 발전소는 타지않는 쓰레기 문제로 골치를 앓고있는 수도권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폐플라스틱을 구입해 약 1만세대분의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발전 능력은 2만5천㎾정도.
연료가 되는 플라스틱은 하루 2백톤가량이 필요하지만 절반정도는 수도권의 자치단체에서 조달하고 나머지는 주변공장의 산업폐기물을 이용한다.
발전소측은 운송비와 환경대책비를 포함한 발전비용은 ㎾당 10엔정도로 계산하고 있는데 재활용도가 낮은 플라스틱을 사용함으로써 쓰레기처리와 발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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