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의 영상전문 교육기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원장 최민)이 최근 제1기 신입생 46명을 선발함으로써 3월초 개원 채비를 마쳤다. 대중예술과 「미래첨단산업」으로 불리는 영상산업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관심과 기대를 반영하듯, 신입생 선발은 70명 정원에 총 1천2백86명의 지원자가 몰려 일반 4년제 대학보다 훨씬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 46명의 출신학교를 보면 36명이 4년제대학 재학생이거나 졸업생이며, 고졸자는 4명이다. 또 서울대등 명문교 재학생·졸업생이 전체의 70%를 넘어 지원자들이 뚜렷한 목표와 소신을 갖고 영상원을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전공도 법학, 경제학, 문학 뿐 아니라 기계공학, 생화학등 자연계도 많아 그간 영상교육에서 소홀히 취급돼온 촬영·조명·디자인등 기술분야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차에 걸친 실기와 면접시험을 거친 합격자는 정원에 훨씬 못미쳤다. 영상연출과 13명, 영상제작과와 영상디자인과 각 10명, 시나리오과 13명(시나리오전공 5명, 이론전공 8명)등이다.<김경희기자>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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