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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폐기 화학무기 처리논의/서방·러 학자 내주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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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폐기 화학무기 처리논의/서방·러 학자 내주회동

입력
199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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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한기봉특파원】 미국과 영국 독일 러시아등의 과학자들은 2차대전후 대부분 독일군으로부터 몰수, 발트해및 북해의 해저에 폐기된 방대한 양의 화학무기 처리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모스크바에서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해저에 버려진 화학 무기량이 현재 미·러시아 보유 화학 무기량의 3배에 달하며 화학약품만도 약 30만톤에 이른다며 이들 무기의 외피가 부식하면서 환경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의 후원아래 40여명의 화학자 생물학자 의학자 엔지니어및 무기해체 전문가가 참석할 이번 회의에서는 해저에 폐기된 화학무기가 야기하는 구체적인 위험을 규명하고 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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