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최대계파인 내외연과 중도계보측은 4일 『지자제선거전에 야권통합형식의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경선을 하자』는 이기택대표의 제의를 거부, 전당대회를 둘러싼 계파간 갈등이 악화될 조짐이다. 내외연의 권노갑 유준상 한광옥, 중도계보인 김원기 조세형 노무현 최고위원등은 이날 하오 긴급회동, 『이대표 개인을 위해 전당대회를 두 번 치를 수는 없다』며 8월전당대회 입장을 고수했다.
권최고위원들은 또 빠른 시일내에 최고위원회의, 당무회의를 열어 전당대회시기문제를 결말짓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수결로 처리키로 하고 이같은 입장을 이대표측에 전달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이들은 또 『조기전당대회 대신 조속히 선거대책기구를 구성, 당을 선거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지자제선거전에 8월전당대회 날짜를 확정하고 지구당정비를 마무리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이대표는 『2월전당대회를 야권통합대회로 치르되 대표는 경선으로 선출하고 최고위원은 현 최고위원과 영입인사를 대표가 지명토록 하자』면서 『지자제선거후 다시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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