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특파원】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29일 민주당의 중간선거 패배에도 불구, 오는 96년 재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건강하고 일을 제대로 수행하는 한 재선에 출마할 생각』이라고 밝혀 중간선거 패배이후 재선을 모색치 않을 것이라는 일부의 추측을 일축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민주당이 다른 후보를 내세우는 것도 염려하지 않고있다』며 후보지명전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내년의 최우선 과제는 지난 15일 발표한 세금삭감등에 관한 「중산층 권리법안」을 통과시키는 일이라고 밝히고 차기 의회를 지배하게 되는 공화당과의 충돌은 불가피하겠지만 대통령에게 부여된 개별조항 거부권에 따라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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