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적 노사분규 단호히 조치”/김 대통령,경제장관회의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30일 『내년에는 경기상승세의 지속과 해외자본유입등으로 통화와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성장률을 적정화해 물가를 5%선에서 안정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며 『특히 공공요금인상이 연초에 집중돼 물가불안심리를 부채질하는 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내년에는 반드시 협력적 노사관계가 정착되어야 하며 불법적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 산업현장에서 엄정한 법질서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환율 자금 금리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도산되는 일이 없도록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지방화시대를 맞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에 행정협조관계를 정립,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보고에서 『내년에는 국내경기가 전반적으로 호황세를 유지할 것이나 국제원자재가 상승, 내수확대, 지자제선거등으로 물가관리 여건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이에 따라 내년도 경제운영방향은 ▲물가안정 ▲공공부문등의 노사관계안정 ▲공공부문 생산성제고 ▲중소기업의 경영난완화등에 두겠다고 말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중소기업의 구조개선사업을 위해 1조원을 3천여 중소기업에 집중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최규식기자>최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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