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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7백90원대 무너져/2년만에… 절상 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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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7백90원대 무너져/2년만에… 절상 가속 전망

입력
1994.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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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 7백89원70전선미달러화에 대한 워화환율이 29일 2년만에 7백90원대이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에 의햐면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7백90원대에 개장,줄곧 7백89원50전전후에서 거래됐다. 이에따라 30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할 기준환율(전날거래가격의 평균환율)은 달러당 7백89원70전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7백90원이하로 하락한 것은 7백88원20전을 기록한 지난해 1월5일이후 꼭 1주일 모자란 2년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환율의 이같은 급격한 하락에 대해 「연말 수출물량증대에 따른 결제대금융 달러가 급격히 쏟아져 들어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연초이래 계속돼 온 원화가치의 절상(환율하락)세가 올연말 최소한 7백90원대에서 저지될 것으로 믿었지마 이날 「심리적 마지노선인 7백90원대가 붕괴함에 따라 연말과 내년초 환율하락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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