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주변에 눈없고 복장상태 너무완전/머리·신체 연결부분도 부자연 합성의혹【워싱턴 AP=연합】 미국방정보국(DIA)은 최근 북한측이 공개한 미군헬기조종사 보비 홀준위의 사진이 조작됐는지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조사중이라고 미국방부의 한 관리가 28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북한측이 공개한 사진들에서 모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들 사진의 조작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헬기 불시착 당일 사고지역 전역에 눈이 덮여 있었는데도 홀준위와 헬기 부근에 눈이 전혀 없고 ▲홀준위 앞에 지도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으며 ▲홀준위 비행복이 불시착시 예상되는 복장상태와 달리 완전한 상태였다는 점이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홀준위의 머리와 신체부분이 부자연스럽게 합성된 것처럼 보이고 ▲헬기 불시착 당시 사망한 동료 조종사 데이비드 하일먼준위에 대한 예비검시결과 큰 내부상처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데도 홀준위는 신체적으로 아무런 상처가 없었다는 점등이 밝혀졌다.
국방부 관리들은 그러나 홀준위의 신변에 더 이상 위험이 닥치는 것을 막기 위해 북한측이 공개한 2장의 사진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을 자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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