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센터」 설립 내년11월 서비스/96년까지 1,000가구 광케이블망 연결「초고속정보통신 시범단지」가 충남 대덕연구단지에 조성된다. 정보통신부는 27일 초고속정보통신망의 기능과 효과를 검증하고 정보화사회 정착을 위한 사회환경을 조성해나가기 위해 대덕연구단지에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멀티미디어정보센터를 설립, 내년 11월부터 각종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시범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우선 96년까지 대덕단지내 1천가구를 광케이블망으로 연결하고 통신기능이 보강된 멀티미디어PC 6백대를 지급,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하며 97년까지는 2천가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덕단지에 세워지는 멀티미디어센터는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갖추고 공공기관 병원 학교 도서관 은행 언론기관등 서울및 현지 각 기관과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연결돼 각 가정에 멀티미디어 정보를 송신하는 중계센터역할을 한다.
시범서비스가 실시되는 대덕단지는 미래의 서비스로 인식돼온 전자신문 주문형비디오 원격의료등을 가정에 앉아 버튼 하나로 이용할 수 있게 돼 21세기 정보통신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대덕 멀티미디어정보센터의 컴퓨터망이 광케이블로 서울에 있는 한국통신의 주문형비디오(VOD)데이터베이스등 주요기관의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전화선으로 전송받아 볼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 ▲가정에서 도서관정보를 PC로 검색할 수있는 전자도서관 ▲홈뱅킹등의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병원과 학교에 가지 않고도 통신망과 PC로 교육과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원격서비스와 외부에서도 가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원격방범·방재서비스도 선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가정과 행정기관의 컴퓨터가 광케이블로 연결돼 집에 앉아 컴퓨터로 민원서류를 신청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는 전자민원서비스도 제공된다.
정보통신부는 98년부터는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주요도시와 농어촌지역에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2002년부터 이들지역에 시범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김동영기자>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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