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수입액이 26일 현재 1천3억달러를 웃돌아 연말을 닷새 앞두고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고 통상산업부가 27일 잠정집계했다. 특히 12월들어 수입증가세가 좀체 꺾이지 않으면서 하루 3억달러씩 수입이 늘고 있어 연말까지 총 수입액이 1천18억달러에 육박하는 한편 12월의 월간 수입액도 사상 처음 1백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수입 9백50억달러, 수출 9백15억달러로 35억달러의 무역수지(통관기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수입이 크게 늘어나 수지 적자규모도 당초 예상의 2배인 70억달러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2월들어 수입이 급증한 것은 가격이 3억7천만달러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이 이달중에 수입되는등 대형 수입품이 잇따라 통관되고 성수기를 맞은 원유등 원자재 도입이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통산부 관계자는 『12월들어 원자재 수입이 늘어나는 반면 설비투자용 수입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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