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치구조와 경제문제, 사회 문화현상을 한국특파원이란 객관적인 입장에서 날카로운 시각으로 해부했다. 91년 1월부터 94년 4월까지 워싱턴특파원을 지낸 정일화 한국일보편집위원이 본지 LA판에 연재한 칼럼「워싱턴 전망대」와 귀국 후 특파원 생활을 회고한 글을 모았다. 지은이는 백악관 국방부 국무부 의회등 미국 핵심기관에 대한 밀착취재를 통해 미국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있다. 특파원생활 중 미국사회에서 이슈가 된 사건이나 중요한 입안, 정책논쟁이 빠짐없이 망라되고 있다.
「대통령과 게이」에서는 93년2월 클린턴 미대통령이 『군내의 동성연애자를 합법화한다』는 발표이후 미국을 들끓게 한 게이논쟁을 한국인의 시각에서 다루고 있다.
그는 『군내에 게이가 존재하고 이들을 몰아내는데 엄청난 비용이 드는 현실을 인정해도 이들을 합법화할 때 인류에게 닥칠 재앙을 생각한다면 클린턴의 결정은 잘못』이라고 결론내린다.
정치학을 전공한 지은이의 진지하면서 분석적인 시각이 돋보인다. 크리간·6천5백원<서사봉기자>서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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